(대구=연합뉴스) 이재혁 기자 = 휠체어장애인 이동권을 증진하는 ‘커뮤니티매핑’ 행사가 오는 6일 대구에서 열린다.
커뮤니티매핑은 시민이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주변 시설물 등 정보를 직접 지도에 표시하는 것으로, 지역사회 문제점을 제시하고 공유한다.
커뮤니티매핑센터는 서울대 인액터스 이룸팀과 함께 이날 낮 12시 동성로 일대에서 ‘Make a Hero 장벽 없는 세상 지도 만들기’ 행사를 한다.
휠체어장애인 이동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에 ‘배리어프리'(장애인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장벽을 없애는 것) 정보를 등록하는 캠페인이다.
참가자들은 커뮤니티매핑센터가 제작한 앱(배프지도)에 장애인 접근성과 관련 있는 장소 정보를 등록한다.
출입구에 턱이 있는지, 내부에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는지 등 장애인이 장소를 옮길 때 미리 배리어프리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.
센터는 4일 부산에 이어 6일 대구, 13일 서울로 캠페인을 이어간다.
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, 참가자에게 자원봉사 6시간을 인정해 준다. 센터 홈페이지(www.bfzido.com)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.
커뮤니티매핑센터는 2014년 9월 동성로에서 쓰레기통이 있거나 필요한 위치 정보를 매핑하는 ‘대구 보물찾기’ 행사를 한 바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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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>2018/07/04 11:10 송고